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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조동희 경위 한강서 살린생명만 500명--- 수상구조의 대부

[제2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
그대들이 지킨 것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기사입력 2012-12-27 03:00:00 기사수정 2012-12-27 07:29:41

■ 우수상 조동희 경위… 한강서 살린 생명만 500명… ‘수상구조의 대부’
 
[충격]뼈깎지 않는 7억원 돈벼락 맞은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내려간 올해 성탄절에도 그는 한강 물속에 있었다.
서울 천호대교에서 20대 여성이 유서를 남기고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그는 한강 바닥을 손으로 헤집었다.
수백 구의 시신을 건져본 베테랑이지만 이날은 빈손으로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조동희 경위(54)를 만난 건 이날 서울 성산대교 아래에 있는 한강경찰대 세면장 앞에서였다.
구조작업 후 막 씻고 나온 조 경위는 피부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살얼음이 언 강에 맨얼굴로 2시간 동안 들어갔다 나온 탓이다.
귓바퀴가 닳아 귀 모양도 평평하게 펴져 있었다.
한강 안전요원으로 근무한 22년 동안 해녀처럼 머리까지 뒤집어쓰는 구조복을 수천 번 입었다 벗은 흔적이었다.
 
제2회 영예로운 제복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 경위는 해군 특수전부대(UDT) 출신으로
1984년 경찰에 투신해 1990년부터 한강경찰대원으로 일했다. 한강 투신자살을 시도하거나 홍수 등
각종 재난으로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게 그의 일이다.
그동안 500여 명을 구조했고 시신 300여 구를 인양해 경찰 수상구조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해 7월 팔당댐 방류로 한강에 급류가 생기면서 유람선 선착장에 고립된 중국인 관광객 108명을 구조했고
1994년 성수대교 붕괴 당시 최초로 현장에 출동해 8명을 구조하고 시신 24구를 인양했다.

수상구조는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이다.
조 경위는 2001년 육군 헬기가 강풍을 맞고 한강에 추락한 현장에 출동하다 물속에서 정신을 잃었다.
동체 일부가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에 질식했던 것. “조종사를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헤엄쳐가다 그리 됐죠.
” 조 경위는 뒤따라온 동료 대원 덕에 목숨을 건졌다.
 
조 경위는 “레저용 스쿠버 장비로 한강을 헤매고 다니다
장비 고장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길 정도로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며
“한강경찰대의 노고를 인정받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하는 1시간 내내 책상 위 무전기를 스무 번 가까이 쳐다봤다.
“신고 즉시 튀어나가야 합니다. 한강에 빠진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시간은 딱 5분이거든요.”
 
동아일보 2012년 12월 27일자
신광영 기자 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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